아시아전체

中 '우한 폐렴' 의료진 15명 감염…"사람 간 전염 확실"

등록 2020.01.21 15:01

수정 2020.01.21 15:06

[앵커]
중국에서 우한 폐렴에 걸린 환자가 또 숨지며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해당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는데, 송무빈 기자의 리포트 보고 옵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을 치료하던 의료진 15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둥 성에서 발생한 14명의 환자 중에서도 2명은 우한을 직접 간 적이 없이 우한을 다녀온 가족으로부터 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한 당국은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을 확인했다고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중난산 /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고위 전문가팀 팀장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염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둥 성 외에도 베이징에서 5명, 상하이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 내 감염자는 우한시 198명을 포함해 모두 218명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우한에서 바이러스에 걸린 89살 남성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춘제 대이동에 대비해 질병 확산을 단호히 억제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추가로 의심 환자 세 명이 발생했으며 첫 확진 환자는 격리 치료 상태에서 호전됐다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