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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지니아주서 시민 2만명 총기 옹호 '무장 시위'

등록 2020.01.21 15:28

수정 2020.01.21 15:30

현지시간 20일 미국 버지니아주 주도 리치먼드에서 '총기 옹호'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 2만 명 중 상당 수가 무기를 소지한 채 주의회 광장 바깥에서 버지니아주의 총기 규제 법안 추진을 비판했다.

참여 시민은 대부분 백인 남성이었으나, 연령대는 다양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은 '총이 생명을 구한다(Guns save lives)'는 문구가 적힌 오렌지색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다.

백인 우월주의 단체의 참여가 예상돼 행사가 폭력 사태로 번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으나,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미국의 수정헌법 2조는 무기 소지와 휴대를 보장하고 있지만, 최근 총기 난사 사고가 잇따르면서 총기 소지를 둘러싼 미국 내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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