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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추락 SUV 운전자 부검 예정…"차량 이상 여부도 조사"

등록 2020.01.22 12:45

수정 2020.01.22 13:03

성산대교 추락 SUV 운전자 부검 예정…'차량 이상 여부도 조사'

/ 연합 뉴스

성산대교에서 SUV 차량이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사망한 운전자에 대한 부검이 진행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숨진 운전자 41살 김 모 씨에 대한 부검을 오늘(22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운전자가 지병을 앓거나 신병을 비관하는 등 특이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도 국과수로 보내 차량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씨가 몰던 차량은 어제 낮 12시 30분쯤 서울 성산대교에서 북단 방향으로 달리던 중 갑자기 다리 난간을 들이받은 뒤 한강으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김 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어제 오후 1시 38분쯤 결국 숨졌다.

경찰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김 씨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등의 장면은 없었다며 “사고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 황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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