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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 공원서 앙상한 사자 모습 포착…네티즌 구호운동

등록 2020.01.22 14:37

아프리카 수단에서 사자 5마리가 뼈가 드러난 앙상한 모습으로 우리에 갇혀 있는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 보도했다.

사진의 주인공은 수단 알쿠라시 공원 내 사자들로, 이들은 척추와 갈비뼈가 고스란히 드러날 정도로 마른 상태로 콘크리트 바닥에 누워 있다. 얼굴에는 파리떼가 앉은 채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자들이 우리에 방치된 사연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공원 관리자인 에사멜딘 하자르는 "음식을 항상 조달할 수 없어 직원들이 사비로 사자들을 먹인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수단동물구호'(#SudanAnimalRescue) 해시태그 달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사자의 개체 수는 전 세계적으로 줄고 있다. 아프리카야생동물재단(AWF)에 따르면 사자 개체 수는 지난 21년 동안 43%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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