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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해찬·이낙연 '투톱' 선대위…이낙연 종로 출마 사실상 확정

등록 2020.01.22 21:07

[앵커]
이어서 정치권 소식을 자세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이낙연 전 총리 투톱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걸로 확정이 됐습니다. 이 전 총리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동시에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도 사실상 결정했습니다.

먼저 여당 사정, 서주민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이해찬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에게 서울 종로 출마와 공동 선대위원장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거절할 수 있겠냐며 사실상 수락했습니다.

이낙연 / 전 총리
"대표님의 제안을 뭐라하겠습니까? 설마 거부야 하겠습니까?"

한때 '세종 출마설'도 나왔지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앞서 출마 지역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이 대표와 함께 '투톱 체제'로 총선을 이끌게 됐습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과 강원지사를 지낸 이광재 전 지사는 수도권 대신 출신지에 출마하는 걸 고민 중입니다. 경기 김포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경남 양산을이나 부산 북강서을 출마를 고려 중입니다.

김두관 / 의원
"부산 경남 쪽에 와서 좀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요청을 받아서 제가 고민이 깊어졌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출신고가 있는 원주 등에 출마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지자체장 출신들을 해당 지역 출마로 돌리는 건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경남과 강원에서 판세를 바꿔보겠다는 당 차원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세습 공천' 논란이 불거진 문희상 의장의 아들, 석균씨 측엔 당 우려를 전달하며 자진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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