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빈 소년 합창단…천상의 소리 듣는 신년음악회

등록 2020.01.22 21:43

[앵커]
덕수궁 석조전에서 베토벤의 음악이 울려퍼진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게다가 연주자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라면 강렬하다 못해 전율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은데, 그 선율, 직접 감상해보시죠.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덕수궁 석조전에 고혹적인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퍼집니다.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반주에 맞춰, 흉내낼수 없는 경지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관객들을 몰입 시킵니다.

클래식 거장답게 자신의 예술혼으로 새롭게 해석한 모짜르트, 베토벤, 프랑크 등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했습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도 초청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순정 / 서울시 송파구
"시작하는 첫달에 아름다운 소나타 세곡 다 감상할 수 있고 올 한해 우리 아들도 음악적으로 더 성장하고 더 축복 받을 것 같아요"

'천상의 소리'라는 찬사처럼,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인데, 한국인 단원 박시유 군의 아리랑 솔로가 큰 감동을 자아냅니다.

명품 공연들로 경자년 새해 시작이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