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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행사 800여곳 수익금 지원…일본노선 판매액의 3%

등록 2020.01.23 15:21

수정 2020.01.23 15:27

대한항공이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 800여 곳에 일본 노선 수익금 일부를 지원한다.

대한항공이 자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여행사를 직접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대한항공은 1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자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전국 약 800여개의 모든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한항공 일본 노선 판매액의 3%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파악한 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부분 여행사들은 패키지 여행 수요 감소와 홍콩, 중국, 일본 노선의 판매 부진 장기화로 위기를 겪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노선 침체로 자사도 전년 대비 판매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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