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총선뉴스9

한국당 공천위 "외부 압력 굴하지 않겠다, 黃 공천 손 떼라"

등록 2020.01.23 21:40

[앵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는데 비장한 말들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김형오 위원장은 "외부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황교안 대표가 공천에서 손을 떼라"고 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절반 이상의 현역 물갈이를 예고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임명장을 받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공관위원들은 공천 심사에 누구도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형오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어떠한 잡음과 외부의 압력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이석연 
"계파에 관심도 없고 누군지도 모릅니다. 공천 업무에 관련해서는 대표님을 비롯해서 당에서는 손을 떼주십시오."

한국당 해체를 주장했던 김세연 의원은 차선책으로라도 공관위에서 당 혁신을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김세연 /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당의) 완전한 해체가 실현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공천관리위원의 직무를 맡아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한국당은 이미지 컨설팅 분야에서 최고학위를 받은 이미지 전략가를 영입해 당의 '비호감' 이미지 극복에도 나섰습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등이 위원장을 맡는 공동선대위 체제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통합논의에 속도를 조절하려는 유 의원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고, 통합을 전제로 한 그런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은 전혀 답변 드릴 준비가 안 돼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