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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정권, 수사 무력화 위해 검찰 파괴…특검 추진"

등록 2020.01.24 16:55

수정 2020.01.24 16:59

황교안 '文정권, 수사 무력화 위해 검찰 파괴…특검 추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검찰 인사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정권 실세의 비리와 부패에 대한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검찰 조직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설 연휴 첫날인 이날 국회에서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 정권의 검찰 무력화, 사법 방해가 극에 달하면서 더이상 특검 논의를 자제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그동안 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특검 논의를 자제해왔는데, 특검 필요성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며 "오죽하면 검찰에서마저 특검 이야기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전날 있었던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암세포를 검찰 곳곳에 심어 스스로 파멸토록 하는 야비한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설 명절 직전 정권이 국민들 앞에 보여줄 모습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검찰을 향해선 "모욕과 좌절감에 휩싸여 어렵고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며 "지금 수많은 국민들이 여러분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총선까지만 버티자는 속셈"이라며 "총선만 넘기면 검찰은 물론, 모든 대한민국 헌법 기관을 장악해 이 나라를 집어 삼키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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