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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라디오 출연해 설 인사…"작년 북미대화 안 풀린 것 아쉬워"

등록 2020.01.24 16:57

文대통령, 라디오 출연해 설 인사…'작년 북미대화 안 풀린 것 아쉬워'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전화통화로 새해인사를 전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2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에게 설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아침 김창완입니다'에 12분간 전화로 출연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어머니가 안 계신 설을 처음 맞게 됐다"며 "어머니 부재가 아프게 느껴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일을 묻자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 삶이 더 나아지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 특히 아쉬운 건 북미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게 무엇보다 아쉽다"며 "북미대화가 좀 진전이 있었더라면 한반도 평화도, 남북협력도 크게 앞당길 수 있었고, 명절이면 이산가족께도 희망을 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설 연휴 계획에 대해서는 "어머니 제사도 지내고 성묘도 하면서 가족과 함께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창완 씨의 팬"이라고 밝히며 ‘너의 의미’를 신청해 청취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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