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9

설연휴도 잊었다…도쿄행 위해 구슬땀 쏟는 국가대표들

등록 2020.01.24 21:44

수정 2020.01.24 21:50

[앵커]
온 국민의 명절 설에도 쉼없이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둔 태극전사들인데요, 장동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체조요정 여서정이 음악에 집중하며 몸을 풉니다. 회전 기술을 연습하는 몸놀림엔 거침이 없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억이 여전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선에선 쓴맛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첫 올림픽 무대를 후회 없이 준비해, 우리나라 여자 기계체조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입니다.

여서정
"좋은 성과, 후회 없는 성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훈련 중인 유도 곽동한의 얼굴도 웃음기 없이 진지합니다. 16년만의 노골드였던 리우올림픽의 아픔은 잊고, 일본의 홈텃세에 대한 걱정도 접어뒀습니다.

곽동한
"눈에 띄게 이겨버리면 (판정 시비) 그런 것들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곳에 가서 도쿄 올림픽을 제패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 남자 럭비는 한경기 한경기가 역사지만, 만족하지 않고 기적을 향해 구슬땀을 쏟고 있습니다.

박완용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가 똑같은 마음 아닐까요. 열심히 준비해서 꼭 럭비장에서 애국가가 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진실을 믿고 있는 태극전사들, 설 연휴도 잊고 자신과의 싸움이 한창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