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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동부 규모 6.8 지진…최소 20명 사망·920여 명 부상

등록 2020.01.25 19:40

수정 2020.01.25 19:51

[앵커]
터키 동부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가 20명이 넘고, 다친 사람도 900명을 넘었습니다.

김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상점 안에 있던 사람들이 급히 밖으로 대피합니다. 곧이어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물건들이 쏟아집니다.

집 안 전등이 흔들리고, 가구가 넘어져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24일 밤 9시쯤 터키 동부 엘라지 근처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이 밝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92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사람이 30여 명에 달해 구조와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번 지진은 시리아와 이란, 레바논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만큼 강력했습니다.

벌써 여진이 수십 번 이어졌는데, 터키 재난청은 강한 여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무너진 건물로 돌아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주민 대부분은 밤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밖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터키는 단층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1999년에도 이스탄불에서 90㎞ 떨어진 이즈미트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1만 7000여 명이 숨졌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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