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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폐렴' 확진자 확산에 "춘제 연휴, 2일까지 연장"

등록 2020.01.27 09:32

수정 2020.10.01 23:30

[앵커]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 2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까지 나서 총력전을 지시하고, 춘제 연휴를 연장하는 처방까지 내놨지만 폐렴은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텅 빈 거리와 도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이 확산돼 대중교통이 멈춘 우한의 모습입니다.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와 기차도 중단됐고,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 역시 봉쇄됐습니다.

린원화 / 中 우한 시민
"대중교통이 끊겨 도시가 조용합니다."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2100명에 육박하는 상황. 사망자는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춘제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하고, 베이징 내 학교의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베이징과 다른 도시를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도 중지했습니다.

중국 국내 단체여행이 금지된 데 이어, 해외로 나가는 단체여행도 중지됩니다.

하지만 우한 시장이 춘제와 전염병 때문에 이미 500여만 명이 우한을 떠났다고 밝혀 초동 대처에 실패한 책임을 면치 못할 걸로 보입니다. 홍콩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사람들의 입경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나는 등 중국 밖에서도 우한 폐렴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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