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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우한폐렴 상황 엄중인식…확산 차단 노력 중요"

등록 2020.01.27 15:04

수정 2020.01.27 15:30

정세균 '우한폐렴 상황 엄중인식…확산 차단 노력 중요'

정세균 총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보라매병원 점검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현장인 서울 보라매병원을 찾아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의 보라매병원에서 감염증 대응 현장을 점검한 정 총리는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에게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선별진료소 설치 및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병동 내 음압장비와 격리병상 등을 차례로 확인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과거 메르스와 사스 때의 경험으로 선제적으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정부와 지자체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 이를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복지부와 지자체,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이 필요하며, 국민들도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미리 연락하는 등 확산방지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설 연휴임에도 근무 중인 의료진 및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정 총리는 감사를 표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함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김병관 보라매병원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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