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 역시 네 번째 확진환자처럼 귀국 한 뒤에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격리되기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과 경기도 고양의 병원과 호텔, 식당 등을 방문했고 지금까지 74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 번째 확진자가 지난 22일부터 일행과 함께 투숙한 강남의 한 호텔입니다.
보건당국이 소독까지 모두 마쳤지만 바이러스 확산 공포는 퍼질 대로 퍼졌습니다.
호텔 관계자
"저희 다음 주, 이번 주 행사 건도 지금 다 취소가 돼버려서. 지금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세 번째 확진 남성은 25일 격리 전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산의 호텔과 병원, 음식점 등을 방문했고 모두 74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14명은 확진자와 가까이서 접촉해 보건당국이 발병 여부를 계속 관찰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이라 일부 음식점은 문을 열지 않아 밀접 접촉자 파악을 하지 못했고 방역도 못했습니다.
인근 학원 수강생
"(이 일대) 자주 다니는데 불안할 것 같기는 해요. 돌아다닐 때 조심할 것 같아요."
보건당국은 세 번째 확진자가 입국한 지난 20일 저녁 이후 발병 전까지 이틀간의 동선은 전파 가능성이 낮다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