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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우여곡절 끝 개막…얼음낚시터 '인산인해'

등록 2020.01.27 21:43

수정 2020.01.27 21:52

[앵커]
이상기온으로 얼음이 녹는 등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드디어, 세계 4대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한달 늦은 개막에도 인산인해를 이룬 얼음 낚시터로 가보시죠.

이승훈 기잡니다.

 

[리포트]
드넓은 얼음판이 인파로 가득합니다. 산천어 얼음낚시를 하는 관광객들입니다.

저마다 얼음 구멍에 넣은 낚싯대를 흔들며 산천어 낚시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얼음 속을 들여다 보면 산천어떼가 훤히 보입니다. 이렇게 고패질을 하다보면 산천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어른 팔뚝만한 산천어가 펄떡이며 짜릿한 손맛을 선사합니다.

"우와, 정말 크다!

신혜린 / 서울시 성북구  
"미끼 같은 것을 끼웠을 때는 되게 가벼운데 들어 올렸을 때 되게 무거워져 뭔가 느낌이..."

한겨울 추위도 잊은 채 물 속에서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습니다.

최준혁 / 부산시 남구
"물고기를 따라 다니다가 막상 하다보니까. 정작 추운것도 잊고, 재밌게 산천어 맨손잡기를.."

이상고온과 겨울비에 한달동안 2차례 연기를 거듭했던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오늘 하루 8만5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최문순 / 화천군수
"2mX2m하던 것을 4mX4m로 넓히고, 낚시를 담그는 얼음 구멍도 과거 18cm에서 15cm로 줄이고..."

오늘 막을 내린 인제 빙어축제는 지난해 방문객 보다 6만 명이 많은 1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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