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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추락 사망…각계 추모 물결

등록 2020.01.27 21:45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추락 사망…각계 추모 물결

/ AP

[앵커]
'미국프로농구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계에선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락한 헬리콥터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가 탑승한 헬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 했습니다.

이 사고로 코비와 코비의 13살 둘째 딸 등 탑승객 9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목격자
"차를 근처까지 주차하고 걸어가서 보니 끔찍했습니다."

코비는 딸의 농구팀을 감독 하기 위한 여정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올해 42살의 코비는 NBA의 전설이었습니다. 통산 득점 4위로 마이클 조던에 앞섰고, 5번 우승, 18번의 올스타 등 무수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코비의 소속팀 LA 레이커스는 코비의 등번호 두 개를 모두 영구결번하기도 했습니다.

코비는 세 번의 한국 방문으로 국내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미국 현지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시민들은 레이커스 홈구장에 모여 슬픔을 나눴고, "코비" "코비"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전현직 대통령도 애도를 보냈습니다.

코비의 절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이기고자 했던 그의 열정은 뜨거웠고 불꽃같았습니다."

NBA 경기에선 코비의 등번호를 뜻하는 24초 동안 공격을 하지 않으며 침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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