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네번째 확진자 발병 시기 불확실"…격리 전까지 172명 접촉

등록 2020.01.28 21:06

수정 2020.01.28 21:11

[앵커]
오늘 국내에서는 의심환자가 2명 신고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확진 환자 발생 소식은 없습니다. 다만 어제 확인된 4번째 환자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2차 감염 우려가 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가운데 밀접 접촉자로 추정되는 95명을 자택 격리조치했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계속해서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네번째 확진자인 55살 남성은 입국 당일인 20일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평택에 온 뒤 택시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다음날 감기 증세가 나타나자 자가용을 이용해 병원과 약국을 찾았습니다. 이후 사흘가량 자택에 머물다 발열 증세가 계속 있자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근 주민
“약국에 손세정제 사러 왔는데 다 팔렸다고 그래서…제가 알바하러 가야 하는데 (병원) 근처라서 조금 불안했어요.”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보건소 진료 뒤 격리되기까지 우한에서 타고 온 비행기와 버스, 병원과 약국 등에서 모두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가운데 95명은 가까이서 접촉해 자택에 격리했습니다.

입국 다음날부터 증세가 나타난 것이 불확실해 항공기 동승객까지 밀접 접촉자에 포함시켰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너무 입국하자마자 발병을 하셨기 때문에 (그 전부터)경미한 증상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서…."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고 새로운 의심환자 15명에 대해선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보건소도 우한에 다녀온 20대와 30대 남성 2명이 의심증세를 보여 자가 격리하고 감영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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