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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에 "대화·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것"

등록 2020.01.29 18:47

수정 2020.01.29 18:52

손학규, 안철수에 '대화·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것'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안철수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해 "대화와 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2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하게 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아쉬움과 유감을 표한다"며 "자신의 요구사항만을 얘기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을 나가겠다는 태도는 정치인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이 점을 숙고해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철수 전 의원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및 '안철수 비대위원장'을 제안했으나,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이에 안 전 의원은 29일 오전 "어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라며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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