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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탈당…제 3신당 창당 가능성도

등록 2020.01.29 18:45

수정 2020.01.29 18:50

안철수, 바른미래당 탈당…제 3신당 창당 가능성도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전격 결정하면서 향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안 전 의원은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 미래당을 떠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하지만 정치적 거취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다만 안 전 의원이 “저의 길은 더 힘들고 외로울 것”이라고 밝혀, 정치권 안팍에서 안 전 의원이 신당 창당 등 독자 노선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계인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전 의원이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나는 한 분이라도 좋고, 열 분이라도 좋고 어쨌든 내가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이 두 번째 탈당인 안 전 의원이 신당 창당에 나선다면, 새정치 민주연합,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네 번째 창당 시도가 된다.

안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오늘 탈당이 결정된 만큼 신당이 담을 콘텐츠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고, 이것이 결정돼야 창당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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