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안철수 바른미래당 탈당…'나홀로 제3신당 창당' 가능성도

등록 2020.01.29 21:39

수정 2020.01.29 21:45

[앵커]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늘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손학규 대표 퇴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독자신당을 창당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요.

이게 정국에 어떤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이채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는 탈당의 변으로 손학규 대표의 기득권을 문제 삼았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저는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습니다."

본인도 알 수 없는 거친 파도에 뛰어들겠다며 신당 창당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당 내 안철수계 의원은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비례대표여서 의원직을 유지한 채 합류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권 의원도 제3지대를 어떻게 일으켜 세울지 고민하고 결정하겠다"며 입장 표명을 보류했습니다.

이 때문에 안 전 대표가 현역 의원 없이 나홀로 창당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안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했던 김영환, 문병호 전 의원은 오늘 혁신통합추진위에 합류했습니다.

김영환 / 전 의원
"합리적 진보와 중도개혁세력을 포함하는 좀더 광범위하고 전향적인 국민통합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김근식 교수 등 안 전 대표 측 인사들이 잇따라 통합에 참여하면서 안 전 대표의 합류를 설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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