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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신기록'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 태국 전지훈련 중 사고로 사망

등록 2020.01.30 11:16

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한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19)이 태국 전지훈련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대한자전거연맹은 "엄세범이 지난 28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훈련 하던 중 내리막 커브길에서 현지인 차량과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 했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태국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목격자가 없어 조사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세범은 지난해 10월 아시아 주니어 사이클 트랙 선수권대회에서 중장거리 국가대표로 출전해 아시아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는 등 2관왕에 오르며 사이클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2019년 대한자전거연맹 사이클 대상 남자고등부 최우수신인상 수상자로도 선정돼 다음 달 17일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었다.

엄세범의 소속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현장에 임원과 직원을 파견해 현장 파악 및 지원에 나섰다. /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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