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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성전환 수술받은 20대 숙명여대 합격

등록 2020.01.30 16:26

수정 2020.01.30 16:29

'남→여' 성전환 수술받은 20대 숙명여대 합격

/ 조선일보DB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숙명여대에 합격했다.

숙명여대는 오늘(30일) 트랜스젠더인 22살 A 씨가 법과대학 2020 신입학전형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10월 법원서 성별정정 신청을 허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첫 숫자가 '1'에서 '2'로 바뀐 상태에서 수능을 치른 A 씨는 여대 지원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여성이 여자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는 사실을 따로 인지하거나 평가하지 않았다"며 "아직 합격 통보만 한 상태지만 입학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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