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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추미애 장관 아들 '군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 수사 착수

등록 2020.01.30 17:29

추미애 장관이 아들 군 휴가 미복귀를 무마하기 위해 군 부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양수)는 대검찰청으로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군 복무시절 휴가 미복귀 사건을 무마했다는 고발 건을 배당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지난 2017년 카투사 복무 중이던 추 장관 아들이 휴가 기간이 지난 뒤에도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고, 미복귀 논란이 일자 추 장관이 부대에 전화를 걸었으며, 이후 추 장관 아들의 휴가를 연장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무릎이 아파 수술했는데 처치를 못해 개인 휴가를 더 썼다”며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3일 추미애 장관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근무 기피 목적 위계죄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 권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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