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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진천 반대 주민 재집결…경찰, 진입로 확보하고 통제

등록 2020.01.31 09:15

수정 2020.01.31 09:20

[앵커]
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은 이제 충남 아산과 진천으로 나뉘어 옮겨질 예정인데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우한 교민 수용을 반대하며 농성을 벌였던 주민들은 밤새 모두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교민들을 태운 전세기가 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하나 둘씩 다시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경찰은 10개 중대 800명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차 전세기로 입국한 367명 가운데 200여 명은 이곳 아산 경찰인재발원에 나머지는 충북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각각 나누어 격리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방역원칙에 따라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사용하고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씁니다.

이들은 14일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천과 아산 주민들은 공통적으로 "격리시설이 인구 밀집지역과 너무 가깝다"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제대로 된 지역사회 안전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 반발이 계속 이어지면 입소 과정에서 소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에서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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