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9

마스크값 합동점검 첫날부터 '우왕좌왕'…中은 '마스크 SOS'

등록 2020.01.31 21:35

수정 2020.01.31 21:40

[앵커]
일부 판매 업자들이 마스크 가격을 올려 폭리를 취하는 일이 벌어지자 정부가 대대적인 합동점검에 나섰는데요. 주소를 잘 못 알아 허탕치는가 하면, 가격을 오인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한 지방 정부는 한국산 마스크 공수를 위해 아예 한국 공장과 직접 계약에 나섰습니다.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 판매 업체를 점검한다며, 이사 전 주소를 찾아가 허탕을 칩니다.

이번엔 마스크를 비싸게 파는 곳이 있다며, 자전거 용품점에 들이닥칩니다. 2만 원 정도 하는 필터교체형 고급 마스크를 두고, 가격 폭리로 오인한 겁니다.

시장교란 행위를 막겠다며, 식약처와 공정위, 국세청 등이 마스크 유통 합동 점검에 나섰지만, 첫 날부터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보였습니다.

마스크 품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지방정부는 한국산 마스크 구하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전직 주중 외교관이나 한인회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일부 유통업자들이 가격을 올려대는 통에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상찬 / 전 상하이 총영사
"급하게 한 100만개를. 그리고 방호복도 수만벌을 구해달라는 얘기도 있고. 하나에 천 원 하던 거를 3000원, 4000원을 달라 그런다."

결국 중국의 한 지방 정부는 직접 국내 마스크 생산 공장과 100만개 구매 계약을 진행중입니다.

박원우 / 재중한인회 회장
"우리 교민들도 지금 마스크가 없어 가지고 일부는 재봉틀에 면 티셔츠를 잘라서 한 그런 경우도 있고요."

고용노동부는 공급난 해소를 위해, 마스크 제조업체에 주 52시간 초과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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