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특보

'2차 귀국' 우한교민, 아산·진천 이동…발열 증상자 국립중앙의료원 이송

등록 2020.02.01 10:57

수정 2020.10.01 23:20

[앵커]
오늘 아침 우한 교민을 태운 2차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검역 절차를 거친 뒤 아산과 진천으로 이동을 시작했는데요, 김포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준영 기자, 검역 과정에서 이상증세를 보인 사람이 있었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아침 8시 15분쯤 우한 교민 333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교민들은 발열 검사를 받는 등 입국 절차를 밟았습니다.

우한 톈허공항 출발 전 발열 증상을 보인 4명과 기내에서 발열한 2명 등 탑승 교민 6명이 이상 증상을 보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교민들은 9시30분쯤부터 아산과 진천의 공무원 시설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김포공항을 출발한 2차 전세기는 2시간 30분만에 톈허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교민들은 전세기 탑승에 앞서 중국의 1·2차 체온 측정과 한국의 검역절차를 거쳤습니다.

당초 정부는 새벽 2시 45분쯤 전세기를 톈허공항에서 출발시킬 예정이었지만, 검역 절차 등이 늦어지면서 전세기는 오늘 새벽 6시 20분쯤에야 이륙할 수 있었습니다.

아산과 진천의 공무원시설에 도착한 교민들은 1차 탑승객과 마찬가지로 2주간 격리되며 검역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여기서 감염이 확인된 교민들은 곧바로 국가지정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어제 1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중 18명이 이상 증세가 있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검사 결과는 오늘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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