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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첫발 내딛은 김광현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등록 2020.02.01 15:09

수정 2020.02.01 15:09

[앵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김광현이 어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꿈꿨던 메이저 무대,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이 현실이 된 미국행 출국길. 김광현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친정팀 SK와 세인트루이스를 상징하는 빨간색 목도리,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이른 새벽이었지만 가족과 팬들이 공항을 찾아 김광현의 메이저행을 축하했습니다.

"아, 부담스럽네"

팀의 공식 훈련은 다음달 중순부터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전지 훈련지와 멀지 않은 SK의 전지 훈련 캠프에서 미리 몸을 만들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그 선배 류현진과 함께 운동하며 여러 조언도 구했습니다.

김광현
"은행은 어디로 가야 되는지, 미국에 대한 현지 적응 그런 것들을 많이 이야기해줬고요."

고대하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 목표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당차게 잡았습니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월드시리즈 우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첫번째고, 이 선수 때문에 우승했다는 말을 듣고 싶고요."

김광현은 우완 일색인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서 아주 귀중한 좌완 자원입니다. 선발 자리를 굳히기 위해 캠프 초반부터 전력 투구한다는 각오입니다.

김광현
"최대한 정면 승부로 해서 많이 맞고 제가 느끼고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까지 항상 전력으로 하는.."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이번달 22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갑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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