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영화관·PC방도 텅텅 비었다…다중이용시설 기피 확산

등록 2020.02.01 19:31

수정 2020.02.01 19:45

[앵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감염 우려가 커지자, 음식점엔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pc방 같은 실내 시설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 위축도 우려됩니다.

황병준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5번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잠정 폐쇄된 영화관. 건물 다른 층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드뭅니다. 음식점엔 예약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 음식점 관계자
"연기하신 경우도 있고 문의는 많이 하시죠 어쨌든 CGV가 그러니까 동요가 되셔서 자꾸 전화가 더 오는 것 같아요."

해당 영화관 근처 번화가엔 영업시간임에도 문을 닫은 점포들이 여럿입니다.

인근 번화가 상인
"금요일 토요일이 제일 많을 때거든요. 지금도 오후 정도 되면 진짜 여기에 5배 정도 왔다갔다 엄청 많이 하셔야되는데도 지금 없어요."

대형 피씨방에도 빈자리가 많습니다. 평소 같으면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던 곳입니다.

피시방 업주 / 어제
"오늘 개학을 했거든요. 그러면 많아야 되죠. 근데 그거로 치면 별로 없어요.우르르 내려와서 바글바글 해줘야되는데."

유명 목욕탕에도 눈에 띄게 사람이 줄었습니다. 평소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라 시민들은 더욱 경계합니다.

목욕탕 손님 / 어제
"여기에는 중국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염려를 많이 하죠. 외부 접촉을 하면 좋을 게 없잖아요.“

해외 명문 악단은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아시아투어 전체를 취소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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