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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겨울 독감 사망 최소 1만명…"신종 코로나보다 독해"

등록 2020.02.01 19:32

[앵커]
그런데 현재 미국에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독감 피해가 더 큽니다. 올겨울, 사망자가 벌써 1만 명을 넘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겨울 미국에서 인플루엔자, 즉 독감 바이러스로 1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올겨울 미국인 190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이 중 1만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 어린이는 최소 68명입니다.

이번 독감은 25세 미만 젊은층의 감염률이 높은 데다, 특히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큰 편이어서 위험하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와 비교하면 기침, 발열 같은 증상은 같고 발병 근거지만 다르다면서 "독감은 비교적 익숙해 새로 출현한 코로나보다 덜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뭐가 더 위험인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국립 감염병 연구소는 "올 겨울이 지난 10년 중 최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내 독감 사망자는 2년 전인 2017~18년 겨울 6만1000명을 기록했고, 매년 1만에서 3만 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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