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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잇따라 중국발 여행객 입국 금지…우리 정부는 신중

등록 2020.02.02 10:37

수정 2020.10.01 23:20

[앵커]
세계 곳곳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중국에서 온 여행객 입국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주 내 중국에 다녀온 외국인 입국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베이성에서 돌아온 시민들도 14일간 격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앨릭스 에이자 / 美 보건복지부 장관
"2월 2일 일요일부터 미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임시 조치를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시행할 것입니다."

일본은 어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지정감염증’으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경험 있는 모든 외국인 입국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시아뿐 아니라 중미 과테말라 등 세계 곳곳에서 중국발 입국 금지 조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고,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수렴, 그리고 정부부처 간의 협의가 진행되어야."

지난달 31일 기준 중국에서 항공편으로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만 만 명이 넘습니다. 선박으로 들어온 중국인 수도 979명에 달합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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