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환자가 오늘 3명 추가돼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우한 입국 교민과 기존 확진자 가족 등인데요. 보건당국은 확진자 15명 가운데 4명이 우한시에 있는 '우한 국제 패션센터 한국관'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원영 기자, 오늘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리포트]
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 환자가 3명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는 모두 15명입니다.

13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우한 교민입니다. 28살 한국인 남성인데, 입국당시에는 증상이 없어 격리되지 않고 아산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습니다.

이후 1차 입국교민 전수조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차 우한 입국 교민은 유증상자 18명을 포함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2차 우한 입국 교민 유증상자 7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326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진행중입니다.

14번 확진자는 40대 중국인 여성으로 12번 확진자의 아내입니다. 12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도 나왔는데요.

중국 국적의 가이드로 일본에서 지난달 19일 입국했습니다. 이후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열흘 넘게 남대문과 면세점 등의 대형 쇼핑몰과 극장, 음식점 등을 방문했고 KTX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138명이지만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15번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입국한 우한 교민으로 3번, 7번, 8번 확진자와 함께 우한시에 있는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더 플레이스'에 거주했거나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