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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중국發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해야"

등록 2020.02.02 14:45

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부산 사하구을·4선)은 2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은 물론 중국에 체류 또는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시켜야 한다"며 "중국도 해외관광을 당분간 금지시켜고 해외에 나가있는 관광객의 송환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도시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다면 통제 불능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미국,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중국발 여행객 금지를 선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공동노력의 일환으로서 중국당국도 주변국의 이런 불가피한 조치를 이해할 것"이라며 "전염병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원인 제공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1월 31일 기준 중국에서 항공기를 이용하여 국내 입국한 중국인 수는 1만366명이고, 선박을 이용해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 수는 979명"이라면서 "아무리 우리 국민들이 손세척과 마스크 착용을 열심히 한들 수만명의 중국인들이 자유롭게 우리나라에 온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진보를 떠나 국민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며 "정부가 현명하고 단호한 선포를 통하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입국 금지 조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판데믹(pandemic) 즉, 치명적인 세계대유행을 막아내는 정의로운 행동이며,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인류전체를 지켜내는 고귀한 일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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