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우한 교민, 어제부터 기침…함께 지낸 교민들 '걱정'

등록 2020.02.02 19:05

수정 2020.02.02 19:10

[앵커]
보신대로 13번 확진자는 이틀 전 전세기를 타고 입국할 때까지만해도 아무 증상이 없었습니다. 입소 하루만에 발병했기 때문에 비행기 내부에서나 수용 시설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걱정입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입국 당일 아산의 시설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 오늘 격리되기까지 500명이 넘는 다른 교민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기침이 났기 때문에 증세가 나타나고부터는 하루를 같이 지낸 셈입니다.

보건당국은 교민들이 모두 1인실을 사용해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고 했습니다.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저희가 그분들을 다 1인 1실로 그래서 지금 현재 자가격리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13번 환자는 입국 당시 증상이 없어 임시항공기에서도 별도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당초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해 승객들의 자리를 떨어뜨려 배치하려고 했지만 전세기가 2편으로 1편으로 줄어들자 교민들을 붙여 앉혔습니다.

기내 전파도 우려되지만 정부는 교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13번째 확진자와 함께 1차로 들어온 교민들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1차 귀국한 교민들을 이송했던 경찰관 1명은 이상 증상을 보여 자가격리 됐습니다.

어제 2차로 귀국한 교민들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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