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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째 확진자, 4번 환자와 같은 비행기…'기내 전파' 우려

등록 2020.02.02 19:14

수정 2020.02.02 20:50

[앵커]
오늘 발생한 15번 환자는, 4번째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7번과 8번 환자인데, 이 두 사람도 같은 비행기를 탔고, 바로 옆에 앉았습니다. 동승객 환자가 이어지고 있어, 기내 전파 가능성에, 우려가 나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5번째 확진자는 4번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달 27일부터 보건당국의 능동감시를 받아왔습니다.

4번 확진자와 지난달 20일, 우한을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는데 가까운 좌석에 앉았던 겁니다.

능동감시 나흘째까지 별다른 증세가 없었지만 닷새째인 어제부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4번 환자로부터 기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분의 감염경로가 기내로 인한 건지 아니면 우한에 있을 때 노출인 건지 이런 것은 지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서로 아는 사이인 7번와 8번 확진자도 지난 23일 우한에서 같은 비행기, 옆자리에 앉아 입국했습니다.

최재욱 / 교수
"비행기 탑승 기간에 증상이 있었다면, 귀국하고 나서라도 증상 발현시점이 24시간 전에 비행기 탑승이 포함돼 있다면 해당 비행기에 탑승한 분은 모두 확진 검사를 받도록 안내해야..."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교민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기내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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