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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행 항공기서 의심환자…한국인 10여명도 격리

등록 2020.02.02 19:24

수정 2020.02.02 19:46

[앵커]
이번에는 저희가 단독으로 취재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을 출발해 중국 선전으로 향한 대한항공기에서 신종코로나 의심환자들이 발생했습니다. 중국당국이 이 사람들을 포함해 40여명을 격리했는데, 절반정도는 우리국민이라고 합니다.

박지호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8시 15분 인천을 출발해 중국 선전시에 도착한 대한항공 KE827편.

승객 중 중국인 부부 2명이 신종코로나 의심증상으로 중국 당국에 격리 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들이 앉았던 좌석 주변 승객들 40여명도 함께 격리조치 했습니다.

박원우 / 중국한국인회회장
“오늘 비행기 편에 대한항공으로 심천에 내렸는데 심천에서 32열의 사람이 아마 감염 의심이 된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앞의 29열부터 34열까지 모두 격리가 됐는데..."

이 가운데 우리국민이 15명 포함됐는데, 이 중 두 사람은 발열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13명은 시내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저우 총영사관 관계자
"열이 난 한국인 두 분이 중국 병원에서 검사받고, 검사 결과 대기 중에 있고요."

열이 없는 나머지 13분은 심천에 있는 호텔에 대기중입니다.

의심증상을 보인 승객이 신종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오면, 호텔에 머물러 있는 승객들은 최소 14일동안 격리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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