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7

'신종 코로나' 中사망자 300명 넘어서…조류독감까지 '비상'

등록 2020.02.02 19:26

수정 2020.02.02 19:33

[앵커]
중국에서는 이제 확진자가 하루 수천명씩 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확진자가 2000명이 늘어 1만4300여명이 됐고, 사망자도 300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밖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 필리핀에서였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하루새 45명이 숨졌습니다. 확진자는 1만4000명을 훌쩍 넘어섰고, 의심 환자도 1만9000여 명에 달합니다.

양윈옌 / 중국 후베이성 부성장
"잠복기 환자들이 차례로 발병기에 들어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대 14일입니다."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은 인구 이동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오는 13일까지로 재연장했습니다.

또 우한에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병원을 11일만에 완공해 내일부터 환자를 수용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우한시와 가까운 사오양시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습니다.

조류독감은 사람에 드물게 전염되는데, 치사율이 50%가 넘어 중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밖에서도 신종 코로나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필리핀에서 확진을 받은 우한 출신 44살 남성입니다.

아베이아싱흐 / WHO 필리핀지부 대표
"중국 밖에서 보고된 첫 사망 사례지만 지역에서 감염된 된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구 13억5000만 인도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확진자는 1만45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