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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수영장 안심 못 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Q&A

등록 2020.02.02 19:28

수정 2020.02.02 20:42

[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경각심은 가져야겠지만 과도한 불안도 금물입니다. 그래서 코로나와 관련된 의문점들을 모아봤습니다.

사우나나 수영장은 가도 괜찮은 걸까. 남성이 여성보다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나오는데 맞는 말일까. 권형석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리포트]
Q.수영장, 사우나는 안전한가?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물을 통해 전염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수영장과 사우나 모두 다중이용시설인만큼 바이러스 감염자와 가깝게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Q.식사 같이하면 전염되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말 즉 침방울을 통해 감염됩니다. 따라서 음식물을 같이 먹는 건 위험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6번 감염자가 만두 한번 젓가락으로 같이 공유하면서 감염이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정도로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Q.남자가 더 잘 걸린다?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15명 중 10명이 남자입니다.

남자의 감염율이 높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중국 사례를 연구한 결과 남성 감염자가 여성의 2배에 달하지만 연구 대상이 적어 아직 결론 내리기는 이릅니다.

Q.완치자도 다시 감염될 수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완치된 사람도 재감염 우려를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중국 의료진은 우한폐렴에서 회복된 이들에게도 재감염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가능성은 낮다고 말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같은 바이러스라면 이미 항체가 있기 때문에 똑같은 증상을 앓긴 어렵죠."

Q. 백신으로 치료 가능할까?

이번 사태 동안은 불가능합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유행 5년이 넘었지만 아직 백신이 없습니다.

백신이 개발돼도 임상실험에만 일년 넘게 걸려 당장 사용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불안감이 높아지자 확진자 동선을 보여주는 지도도 등장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바탕으로 만든 건데 인터넷에 '코로나맵'을 검색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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