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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창원시 "정부 지원 절실"

등록 2020.02.03 08:44

수정 2020.10.01 23:20

[앵커]
국내 기업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을 독자 개발했습니다.  창원시는 이런 발전용 가스터빈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원자력 발전소 부품을 생산합니다.

탈원전 정책 이후 공장 가동률과 매출이 크게 떨어지자, 이 업체는 발전용 LNG 가스터빈 국산화 개발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박준걸 / 발전용가스터빈 부품 생산업체 대표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또 여기 우리 중소기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안되겠느냐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과 협력업체 200여 곳은 지난해 말 발전용 LNG 가스터빈 독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세계에서 다섯번째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1조 원을 들였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국내 LNG 발전시장은 가스터빈 40기가 필요한 15조원 규모입니다.

그동안 국내에 설치된 발전용 가스터빈 149기는 모두 수입산입니다.

창원시는 국내 발전소가 국산 가스터빈을 우선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허성무 / 창원시장
"국산 가스터빈 공급계획 반영과 더불어 국산 가스터빈 수주에 참여한 발전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에 세금의 경감, 인센티브 제공 등..."

전국의 발전용 가스터빈 제조업체 240여 곳 가운데 80%가 부산과 경남에 몰려 있습니다.

창원시는 300억 원을 들여 가스터빈 산업단지를 만들고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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