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전체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일상 접촉자'도 '자가격리'

등록 2020.02.03 14:32

수정 2020.02.03 14:40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속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조금 전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했는데, 바이러스 대응 지침을 변경해 확진자의 '접촉자'는 앞으로 모두 자가격리 조치합니다. 오늘 새로 나온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서인 기자, 오늘 새로 나온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는 15명 입니다.

490명이 유증상을 보였는데요. 그중에 41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격리 해제, 6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방역대책은 보다 강화됐습니다. 우선 자정을 기점으로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합니다.

출발지 항공권 발권단계에서,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질문하고 입국 단계에서도 검역소가 한번 더 확인하게 됩니다.

정부는 입국 후 외국인의 허위진술이 확인되면 강제퇴거 조치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국 전용 입국장도 별도로 설치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 중국 여행경보를 '철수권고'로 높이고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을 '금지'하겠다 발표했는데요.

이후 몇시간 만에 '검토'하겠다로 말을 바꿔 정부의 대처가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감염학회 등은 이미 감염 사례 40%는 후베이성 이외의 중국 지역이므로 후베이성 제한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가 격리' 기준도 보다 강화됩니다. 현재는 일상 접촉자는 '능동감시' 밀접 접촉자만 '자가격리'를 했었는데요.

앞으로는 '일상'과 '밀접'의 구분을 없애고 접촉자 모두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중국에서 입국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폐렴이 아니더라도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화된 조치입니다.

2차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 교민' 333명은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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