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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검찰 수사대상' 임종석에 "호남 선대위원장 맡아달라"

등록 2020.02.03 21:46

수정 2020.02.03 22:16

[앵커]
다음은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이번 총선에서 호남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임 전 실장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 논란을 일으킨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임종석 전 실장에게 호남 지역 선대위원장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울산과 관련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잘 대응한 다음, 임 전 실장이 판단할 것" 이라고 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사건 피의자로 지난달 30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임종석 / 30일
"정말 제가 울산지방선거에 개입했다고 입증할수 있습니까?"

당 일각에선 선대위원장 제안을 총선출마 요청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대안신당은 "정계 은퇴한 사람을 불러들이는 게 어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김정현 대변인
"이런 식으로 호남을 대접하니 호남을 호주머니 속 공깃돌 취급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새로운보수당도 "임 전 실장은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불출마 압박을 받아온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민주당은 미투 논란일 일으킨 정봉주 전 의원도 공천 배제 쪽으로 가닥을 잡는 등 논란 인사들에 대한 정리 수순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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