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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비정규직 19만 3천명 '정규직' 전환…4명 중 1명 '자회사 고용'

등록 2020.02.03 20:58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19만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는 올해까지 1단계 전환 목표로 설정한 20만 5천명의 94.2%에 해당한다.

고용노동부는 오늘(3일) 중앙부처와 자지단체,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 1단계 전환대상 853개 기관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비정규직 노동자 가운데 19만 3천252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됐고, 이 중 17만 3천943명의 정규직 전환이 왼료됐다고 밝혔다.

정규직 전환은 4명 중 1명꼴로 자회사에 고용된 방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 정규직 전환이 완료된 인원 가운데 공공기관에 직접된 고용된 인원은 13만 1천988명(75.9%), 자회사 소속은 4만 978명(23.6%)이었다. 나머지는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에 고용됐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오늘(3일) 브리핑에서 "자회사가 기존 용역업체와 고용 불안, 처우 등이 크게 다를 바 없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어 자회사가 업무 전문성, 독립성, 안정성을 가진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지도·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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