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퍼레이드

中, 사스 때보다 사망자 늘어…전국민 외출 자제령

등록 2020.02.04 07:36

수정 2020.02.04 09:01

[앵커]
중국은 전 국민을 상대로 사실상 외출 자제령을 내린 분위기입니다. 봉쇄된 도시에는 생필품 공급을 위해 군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중국 내 사망자가 벌써 과거 사스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공포에 북적이던 베이징 시내도 인적이 뜸해졌습니다.

중국은 사실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외출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연휴를 늘리면서 기업도 9일까진 출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물류와 배달이 마비되면서, 군 병력이 생필품 공급에 나섰고, 후베이성에는 인민해방군 의료진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왕치 / 인민해방군 의료진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으로 (신종 코로나) 퇴치 업무를 성공적으로 해낼 거라고 확신합니다."

중국은 사망자가 425명을 기록해, 2003년 사스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신종 바이러스가 출입문 손잡이와 화장실 배수구 등에서 검출됐다는 보도에 불안감도 더 커졌습니다.

확진자가 15명으로 홍콩은 국경을 추가로 닫았습니다.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선전만 검문소와 마카오-홍콩-주하이를 잇는 강주하오 대교 등 2곳을 제외하고 중국 본토와 모든 접경을 폐쇄합니다."

러시아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인데, 외국인 감염자는 추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11명으로 늘면서, 남편에게 감염된 부인을 포함해, 2차 감염자도 2명이 됐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