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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달리던 관광버스 기사 심정지…가이드 대처로 2차사고 막아

등록 2020.02.04 17:11

수정 2020.02.04 17:13

인천대교 달리던 관광버스 기사 심정지…가이드 대처로 2차사고 막아

/ 인천소방본부 제공

오늘 아침 9시28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송도 방향 8.6km 지점에서 관광버스를 운전하던 75살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사고로 버스 측면이 중앙 가드레일과 부딪혔으나 옆에 있던 한국인 가이드 46살 B씨가 급히 차량 브레이크를 밟아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또 버스에 타고 인천공항에서 용인 에버랜드로 가던 대만인 관광객 17명도 다치지 않았다.

A씨는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고령인 A씨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평소 지병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가이드가 신속하게 대처했고, 당시 버스 속도도 빠르지 않아 2차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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