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국내 확진자 어떤 치료?…'에이즈 치료제'로 바이러스 억제

등록 2020.02.04 21:25

수정 2020.02.04 21:32

[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두 번째 확진자의 퇴원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치료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치료를 받고 호전된 건지 궁금한데, '에이즈 치료제'로 바이러스를 억제했고, 이동시 엔 외부 공기가 차단된 통인 '음압카트'를 이용했습니다.

자세한 치료 방법은 정은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음압 병상에 격리돼 있던 2번째 확진자가 캡슐 형태의 음압식 카트를 타고 다른 병동으로 이동합니다.

외부 공기와 완전히 차단돼 있고, 바이러스를 거르는 필터까지 달려 있습니다.

병원 측은 3번째 확진자의 폐렴 증세가 악화되자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칼레트라'라는 에이즈 치료제를 투약했습니다.

'칼레트라'는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 분해 효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외 다른 확진자들은 물론 사스와 메르스 때도 사용됐습니다.

4번째 확진자 격리병 관계자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영상 사진에서도 폐렴이 호전된 게 우선은 확인됐어요."

이재갑 /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중국의 가이드라인, 치료 지침에 보게 되면 일단 인터페론이랑 칼레트라가 원칙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치료제의 국내 재고량이 많지 않아 추가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을 일반 병원에서도 사용하도록 승인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만 골라 판별하는 시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24시간에서 6시간으로 단축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민간 의료기관까지 검사를 확대함으로써 현재보다 더 촘촘하고 신속한 확진자 확인이 가능하여…."

새 진단시약은 오는 7일부터 전국 50여 개 병원에서 순차적으로 쓰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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