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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환자도 상태 호전…의료진, 16일째 '바이러스와 전쟁'

등록 2020.02.05 07:35

수정 2020.02.05 08:55

[앵커]
한편 2번 확진환자에 이어, 1번 확진환자도 음성판정을 받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회복됐습니다. 이 환자는 16일째 치료 받고 있는데요.

음압병실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모습을 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색 보호 장비로 중무장 한 의료진이 병실로 들어갑니다. 식사를 건네주며 1번 환자 상태를 살핍니다.

국내 첫 확진자인 중국인 여성이 입원한 인천의료원 음압병실입니다. [의료진은 체온과 혈압, 산소포화도 등을 점검하고 그 결과는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활력증상 체크라고 열이 없는지 확인하려고….”

병실이 있는 음압 병동에 들어갈 땐 바이러스를 완벽 차단할 수 있는 보호복과 마스크, 고글 등을 착용합니다. 입는데 걸리는 시간만 20분

“공기가 새는지 안 새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의료진은 이렇게 개인보호구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하루에 10번 이상 환자 상태를 점검합니다. 진료를 마친 뒤에도 40분에 걸쳐 조심스럽게 보호장비를 벗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중국인 35살 A씨는 2차 감염 우려에도 치료에 전념해 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나혜경 / 인천의료원 수간호사
“빨리 저 문 앞으로 나와서 저희랑 기념사진 찍는 것을 목표로 그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번 환자는 최근 검사에서 2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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