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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CES' 혁신산업대전, 신종 코로나 확산에 무기한 연기

등록 2020.02.05 16:31

'한국판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로 불리는 '2020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연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6개 공동 주관 기관과 참가 기업들은 국민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며 연기 이유를 밝혔다.

해당 행사는 당초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산업부는 이번 연기로 인한 기업의 애로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추후 적절한 시기에 혁신산업대전을 다시 열겠다는 계획이다.

혁신산업대전은 CES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청와대 지시로 시작됐다.

당시 '급조된 전시성 행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한국전자전(KES) 등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 중복 행사로 기업들에게 부담만 늘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올해는 국내 8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행사장도 지난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코엑스로 바꾸며 규모를 키울 예정이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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