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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니] 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5일 생존"…사실은?

등록 2020.02.05 21:22

수정 2020.02.05 22:28

[리포트]
이렇게 환자가 늘고 있는데 더 걱정스런 발표가 하나 있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5일 동안 생존이 가능하다고 한 건데, 이게 사실이라면 문제가 아주 심각합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따져 보지요.

강동원기자 보통 바이러스 생존 시간은 3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닷새라면 큰 일 아닙니까?

[기자]
그렇죠. 3시간과 5일의 차는 크니까요. 그런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중국 보건당국이 말하는 5일 생존은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환경인 섭씨20도, 습도 40%에서 가능한 겁니다. 변화가 심한 우리 실생활에서는 거의 나오기 힘든 환경이죠.

[앵커]
최상의 조건이 갖춰졌을 경우 최대 5일까지 살수 있다는 거군요. 그래도 걱정은 걱정인데 보통의 경우는 3시간 정도로 봐도 큰 문제는 없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도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나온 바이러스는 1~2m정도 이동하고, 공기 중에 떠다니지 않고 바로 가라앉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배출된 바이러스는 수시간 동안 살아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요. 이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에 직접 들어오거나, 손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어오게 되면 감염이 되는거죠.

[앵커]
그래서 손을 자주 씻고 한번 쓴 마스크를 재사용할 경우는 최소한 3시간 뒤에 다시 착용하라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일각에서 사우나, 목욕탕을 가면 안 된다 이런 걱정들을 하는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물에서 사는 수인성 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감염자와 함께 물속에 있는 것만으로 전파가 될 가능성은 현재까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감염자의 체액이 물속에 떠다니다 호흡기로 들어오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전문가들은 극히 드문 경우라고 이야기 합니다. 물을 통한 감염보다는 오히려 탈의실처럼 공중 시설을 이용하는 중 라커나 비품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의 감염될 우려가 높다고 합니다.

[앵커]
특정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말이군요?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중국 보건당국이 발표할 때 우리 보건 당국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했었는데, 이번엔 뭐라고 합니까?

[기자]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들어보시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이것은 신종이다 보니까...여러 가지 특성연구들은 진행하면서 유의미한 결과가 있으면 바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신종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데이터가 많지 않고 확실한 결과도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우리 의학계 분위기입니다.

[앵커]
강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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