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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결국 종로 철수하나…불출마까지 검토

등록 2020.02.05 21:38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번주 금요일까지 황 대표의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용산 출마, 또는 아예 불출마하는 방안까지 거론된다고 합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신청 마감일인 오늘도 황교안 대표의 출마 지역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김형오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결론은 제가 조금 더 심사숙고하고…일대일로 또 심층적인 의견교환도 한 후에 결정을 하기로 됐습니다."

추가 논의를 거쳐 이번주 금요일쯤 다른 대표급 후보들의 출마지와 묶어서 결정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내부적으론 황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황 대표 측 인사는 "황 대표가 종로로 가는 건 황 대표 본인과 당 공천관리위가 모두 어려워지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신 용산에 나가거나 아예 불출마하는 방안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대표는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의 맞대결 프레임이 아닌 전체 총선 전략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저희 당과 저의 총선 행보는 저의 판단, 저의 스케줄로 해야 합니다."

황 대표의 출마지 결정이 늦어질수록 한국당의 총선 전략 전체가 흔들리는 악재로 작용할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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