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기호 3번 목표 '미래한국당' 창당…위법 논란·부정 여론 돌파할까

등록 2020.02.05 21:40

[앵커]
'꼼수냐 묘수냐'는 논란을 불렀던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한선교 대표를 필두로 한국당의 불출마 의원들이 주요 당직을 맡았눈대, 민주당은 정당법 위반이라며 황교안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당법 위반인가
범여권은 황교안 대표를 고발하며 본인 의사에 반해 탈당과 입당을 강요한 정당법 42조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후보의 선거운동을 금지시킨 선거법 88조 위반 논란도 제기되지만, 선관위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제유진 / 선관위
"자매정당, 위성정당이라는 게 아직 법적이나 학술적으로도 정립됐다고는 볼 수 없어서요. 판단이 필요한 것 같고요."

한국당은 정당법과 헌법 법률에 따른 합법적 절차를 갖췄다는 입장입니다.

#'기호 3번' 가능한가
현재 원내 3당인 바른미래당 의석은 19석입니다. 한국당에서 의원 20명이 당을 옮기면 기호 3번이 가능해집니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두 번째 칸'은 한국당이 비례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미래한국당에 부여될 수 있습니다.

#비난 여론 돌파는?"
'의원꿔주기' 꼼수라는 비판도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한국당은 여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김재원
"의원 꿔주기 원조는 민주당이야. 과거 자민련을 교섭단체 만들기 위해 의원 꿔주기 했고"

꼼수 논란은 총선 과정에서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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